23일 국가인권위원회(위원장 최영애)는 ‘2020년 차별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’ 결과를 발표했다.조사 결과에서 ‘누구도 차별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. 나 그리고 내 가족도 언젠가 차별을 하거나 당할 수 있다’는 문항에 90.8%가 동의한다고 답했다.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리나라와 해외 각국에서 발생한 혐오와 차별 사례를 접하면서 91.1%가 ‘나도 언제든 차별의 대상이나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’고 응답했다. 이와 관련해 인권위는 “코로나19가 국민들의 차별 민감성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”이라고 밝혔다.코로나